참게 22만마리 쌀농사 짓는다

 

참게를 이용한 친환경 유기농법이 전주에 첫 선을 보였다.

 

전주시 평화동 학전뜰 참게쌀 작목반은 9일 3만평의 논에 참게종자 22만마리를 방류하는 행사를 가졌다.

 

작목반은 석달간 키워낸 어린 참게를 논에 방류해 토양 개량 효과와 벼뿌리 생육을 촉진하며 배설물의 비료화로 유기농 쌀을 생산할 계획.

 

김동련 참게쌀작목반장은 지난해 1천여평의 논에 시범경작한 결과 가마당 30만원씩 소득을 올리는 등 일반농가보다 2배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이를 계기로 올 평화2동의 특수시책사업에 선정되면서 12농가가 참여해 영농조합을 조직했다.

 

김반장은 "유기농으로 좋은 쌀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자란 참게도 식품으로 가공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주변농가의 호응으로 작목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약속도 이어졌고 지난 풍남제기간에는 홍보관을 설치해 60여명으로부터 구매예약까지 받아놨다.

 

김성수동장은 브랜드화와 참게장 신상품 개발, 홈페이지 제작 및 온라인 판매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고 있다.

 

작목반은 9일 김완주전주시장 등을 초청해 참게방류 행사를 갖고 참가자들의 모내기, 참게 방사, 들밥먹기 등 다양한 홍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