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 소식지 '工感' 발간

 

전주공예품전시관(관장 백옥선)이 개관 2주년을 맞아 소식지 '工感(공감)'을 펴냈다.

 

'공감'은 장인의 혼과 기예를 알리고 교감을 이끌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편집위원은 백옥선 관장과 이준호 사무국장, 임진아·조권선 팀장. 장인을 느낀다는 의미의 '工感(공감)'은 이사무국장의 고민 끝에 나온 공예품전시관과 '딱' 맞는 제목이다.

 

편지위원들은 "공예전문잡지를 접히기 힘든 현실에서 공예품전시관이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공예 소식을 전해야 할 책임감을 느껴” 소식지 발간을 추진했다.

 

창간호는 3월 말 첫 기획회의를 시작으로 회의와 수정을 거듭한 끝에 얻은 결실이다. 창간호에는 공예품전시관 소식과 함께 전북 공예의 현재와 발전방향, 공예에 대한 고민을 실었다.

 

원광대 이광진 교수는 '공예가칼럼-공예문화, 아직도 목이 마르다'를 통해 공예인들이 체감하는 공예계의 현실과 정책을 꼬집었고, '공예마당'에서는 무형문화재자수장 강소애씨의 장인정신을 전했다. 지난 4월 초 재편한 공예품전시관 공간, 7월 기획전으로 열리는 '옛 사람, 옛 솜씨 전' 등도 소개했다.

 

'공감'은 공예인들과 일반인들의 소통을 이끌어내고, 지역 공예인들의 활동과 공예품전시관의 소식, 공예 관련 정보를 담아낼 계획. 공예에 대한 풍부한 정보로 소장가치가 있는 자료집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백옥선 관장은 "창간호 봄호는 발행취지와 목적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다”며 "공예품전시관 소식은 물론, 한옥마을의 중심시설로서 '공감'을 통해 많은 소식을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여름에 발행될 다음 호부터는 공예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젊은 시각, 편집위원이 직접 만난 공예인들 등 더욱 짜임새 있는 기획이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