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굿패 '미마지'(대표 이육일)가 전주에서 공연을 연다. 12일과 13일 오후 7시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미마지(味摩之)는 일본에 우리의 문화예술을 전승시킨 백제 무왕 시대 음악인. 1993년 전통예술연구회 '세마치'를 모태로 미마지의 끈을 잇기 위해 창단한 굿패 '미마지'는 전통적인 농악과 사물놀이를 그대로 보존·계승하고 있는 풍물패다. 원광대 출신 젊은 국악인 6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풍물단체들이 창작작품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지만, 이들은 예전부터 전해오는 지역굿 중 하나인 부레굿을 주요 소재로 삼는 등 잊혀져 가고 있는 옛 풍물을 원형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 모든 공연에 가락보다 흐름을 중시하며, 비나리처럼 관객들의 무사태평을 비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준비함을 먼저 생각하는 굿패다. 지난해 6월부터 매월 익산에서 상설공연을 열고 있다.
공연은 문굿과 비나리, 삼도농악가락, 사물판굿으로 구성됐다. 사물판굿은 여러 놀이와 진풀이를 순서대로 짜서 갖가지 기예를 보여주기 위해 벌이는 풍물놀이. 상모를 쓰고 하늘을 휘저으며, 발로 땅을 박차고 움직이는 역동적인 몸놀림과 호흡이 특징이다. 문의 063)280-7006
△ 어린이연극 '서동요' 경연대회
12일까지 오후 2시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11일은 팔봉초등학교, 12일은 동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출연한다. 063-840-3225
△청소년과 클래식
12일 오후 7시 소리전당 연지홀. 군산시립교향악단과 최가희·김신아·신지혜·도미솔·정광일·이해민·김예원·최예지·권휘경 등이 협연. 063-450-6312
△'2004 신테렐라'
12일 오후 2시·4시 군산시민문화회관. 프랑스의 동화작가 C.페로의 원작을 업그레이드 한 서울극단 '배꼽'의 어린이 뮤지컬. 011-315-3508
△ 자주통일 열린음악회
13일 오후 6시 30분 소리전당 야외공연장. 효순·미순 추모 2주년 및 6·15실천을 위한 자주통일 열린음악회. 전교조 전북지부 주최. 윤도현 밴드와 Zen, 군산시립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063-275-8035
△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
15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연지홀. 글로리아스트링 오케스트라와 함께 하는 열린 음악회. 문의 063-220-2387
△ 전라도의 춤 전라도의 가락
18일 오후 7시 30분 소리전당 연지홀. 사단법인 마당 주최. 대를 이어 전라문화의 뿌리가 되어주는 이들의 풍물굿 한마당. 고창농악보존회와 진안중평굿보존회가 출연한다. 063-273-4823
△ 한일장신대 피아노정기연주회
18일 오후 7시 30분 전북예술회관. 한일장신대 피아노 전공자들의 정기 연주회. 063-230-5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