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립영화협회(회장 조시돈)가 오는 1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1회 실험영화들을 정기 상영한다. 서울 다이애고날 필름 아카이브(Diagonal Film Archive)와 JIFF테크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상영전은 영화가 엔터테인먼트 중심의 산업이 아닌 예술로 접근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주로 상영하게 된다. 새로운 관점과 미학적 실험으로 진실에 접근하는 예술 영화들이다.
'빛, 반사, 패턴과 풍경화'를 테마로 한 6월 상영은 다양한 사물들을 바라보는 카메라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 실험영화의 대가인 스탠 브래키지 감독의 다양한 작업물들을 보면서 사물에 대한 새로운 관찰을 음미할 수 있고, 래리 조단 감독이나 베르너 네케스 감독을 통해 시대에 따른 빛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조시돈 회장은 "이번 상영전을 통해 순수영화를 공부하고 작업을 준비중인 작가들과 일반 관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상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전주문화산업지원센터 지하 JIFF테크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3천원. 전주독립영화협회 회원과 JIFF테크 후원회원은 무료다.
6월 상영일정표
6월 17일- 빛, 반사, 패턴 & 풍경화1
· Visions of a City(래리 조단)
· 23.2 Book of Mirror(주스트 렉펠트)
· Window Water Baby Moving(스탠 브래키지)
· Regen(조리스 아이벤스)
· Rocking Chair(시오 카노)
· Chamnan(로렌스 브로스)
· 불모지의 그림자(스탠 브래키지)
· 뒤섞인 용기들(스탠브래키지)
6월 24일- 빛, 반사, 패턴 & 풍경화 2
· Kindering(스탠 브래키지)
· Crack Glass Eulogy(스탠 브래키지)
· H2O(랄프 스타이너)
· 두루마리(베르너 네케스)
· 해변(패트릭 보카노프스키)
· 소나무 숲 저편(하인즈 에믹홀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