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4일 요르단강 서안 북부지역에로켓포 공격을 가해 무장단체 지도자 1명을 비롯, 팔레스타인인 2명을 살해한 가운데 암살 표적이 돼 온 무장단체의 핵심 지도자는 이스라엘군과 정착민이 예정대로서안지역에서 철수해도 곧바로 휴전에 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스라엘군의 수배자 명단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알-아크사 순교자여단' 지휘관 자카리아 주베이디는 AFP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 집무실 봉쇄 해제와 이스라엘인들의 점령지역 철수, 재정착촌 철거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등 4가지 조건이 충족돼야만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베이디는 이스라엘 공영방송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하고 거두절미한 채 보도해알-아크사 여단의 진정한 의사를 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