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 구천)의 제69회 정기연주회가 19일 오후 4시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백동현 부지휘자와 전주교대 강효진 교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객원지휘를 맡는 이색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백씨는 중세 그레고리안 성가의 기본 곡조 위에 한두개의 대칭 멜로디가 첨가된 모테트를 지휘한다. 작곡자들의 음악적 기술이 돋보이는 곡. 강교수는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악장에 클라이맥스를 둘 만큼 작곡 동기의 매력과 영감을 느끼는 상투스 모음곡을 지휘한다. 이외에도 여성합창과 남성합창은 백씨가, 혼성합창은 강교수가 지휘, 목소리의 하모니를 이끌어낸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해설있는 오페라' 등을 열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전주시립합창단은 지난해 목정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의 063)281-2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