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아난 "폭력악화로 유엔 이라크복귀 곤란"

 

17일 이라크에서 연쇄 차량폭탄 폭발로 최소 41명이 숨지고 150명 가까이 숨진 가운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 상황이너무 폭력적이어서 유엔 요원들이 현지에 복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날 유엔 안보리가 통과시킨 지난주 새 이라크 결의안에 유엔이 이라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규정된 점을 언급, "이라크 치안 상황을 매우우려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는 유엔 요원의 이라크 복귀가 어렵다"고 말했다고 BBC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가 상황이 허락할 경우만 유엔이 이라크에 들어가도록 규정한조항을 결의안에 포함시킨 것에 감사한다"며 "현재로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