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차 불이익 등 차별 (주)대상, 노조원 탄압"

화물연대 전북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주)대상의 화물연대 조합원에 대한 탄압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있다.../이강민기자 이강민(lgm19740@jjan.kr)

 

속보= 화물연대 전북지부 소속 조합원 20여명은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대상이 화물연대 조합원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주)대상이 노조가입을 이유로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 배차에 불이익을 주는 등의 차별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회사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지 않을 경우 더욱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 2일 지역단체장들의 중재로 노사가 합의했지만 사측이 합의사항들을 이행하는데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사측이 이미 합의한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취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주)대상측은 "노조 측이 먼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등 합의사항을 지키지 않았고 제품 불매운동을 벌여 회사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조합원들이 업무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등 합의를 이행한다면 고소·고발을 즉시 취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연대 전북지부는 19일 오후 2시께 전주시청 앞에서 조합원 1천여명이 모여 '회사 측에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