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9시께 발생한 전주 MBC 라디오 AM방송과 북한방송의 혼신(混信)과 관련, 전주 MBC는 "북한방송과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주 MBC AM방송 전파가 잠시만 중단돼도 날씨와 지역에 따라 북한방송이 청취되거나 전주 MBC 방송과 섞여서 청취되기도 한다”고 원인을 밝혔다.
완주군 삼례읍 송신소에서 송신되는 AM 855KHz는 출력 10Kw로 방송되고 있는 반면, 북한은 평양시 송신소에서 동일한 주파수의 출력 500Kw로 대남방송을 하고 있다는 것. 전주 MBC는 특히 전북지역은 지리적 여건으로 북한방송이 유난히 강하게 전파되는 지역이어서 1978년 전주MBC AM 방송의 주파수를 855KHz로 변경, 재밍방송(Jamming·상대 방송이 청취되지 못하도록 동일주파수로 대응하여 송신하는 방송)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주 MBC는 이와 함께 "북한방송이 청취되거나 혼신되지 않도록 AM방송 전파수신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