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산만두 잠정 수입금지 해제

 

일본 정부가 '불량 만두' 소동에 따른 한국산 만두의 잠정 수입금지 조치를 지난 18일자로 해제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이 22일 밝혔다.

 

대사관측은 "일본 수출용 만두의 경우 국내용과 달리 만두소에 무를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제조공정도 국내용과 차별화 돼있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한국정부의 설명을 일본측이 받아들였다"고 해제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한국 만두업체가 단무지 찌꺼기 등을 만두소로 사용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왔다고 보도되자 지난 8일 전국 검역소에 한국산 만두제품의 수입을 허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후생성에 따르면 일본은 작년에 한국산 냉동만두 864t을 수입했으며 올해도 49 차례에 걸쳐 437t을 수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