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중국음식점 10월 오픈

 

동시에 5백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중국음식전문점이 전주에 들어선다.

 

전주 종합경기장 네거리에 위치한 동백장여관이 지난 85년부터 19년간 운영해오던 객실과 목욕탕을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대형 중국음식전문점으로 업종 전환하기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벌이고 있다.

 

연면적 780평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에만 약 15억∼20억원 가량 소요되는 이 음식점은 지상 1∼2층의 경우 일반 중국음식점으로, 3∼4층은 중·대형 연회장으로 조성해 오는 10월 중순께 본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하 1층은 30대 후반∼50대 초반의 중장년층을 겨냥한 카페형태의 주점으로 꾸미는 한편 지상 5층은 최소 40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같은 규모는 호남권은 물론 수도권 이남에서 가장 클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드문 초대형 중국음식점으로 알려져 전주의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 음식점 인근에는 신세대를 겨냥한 대형 복합상가 '코앞'이 내년에 개관할 예정이어서 전북대 신정문을 중심으로 한 주변 상권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백장 관계자는 "최근 신흥 상권에 대형 모텔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숙박업소로서 경쟁력을 상실하게 돼 업종전환을 모색하게 됐다”며 "전국 최대 규모의 중국음식점으로서 테마별 정통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