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의 운동이나 관절면의 압박으로 환자의 통증이 재현되지 않는 경우에는 관절주변의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점액낭염, 건초염, 근막통 증후군을 감별 진단해야 하고 특히 슬관절 통증은 주변 근육의 근막통증후군으로 많이 발생하므로 세밀한 진찰이 필요하다.
손목, 팔꿈치, 어깨, 발목 등 퇴행성관절염이 흔히 발생하지 않는 부위의 관절염은 반드시 류마티스관절염을 감별해야 한다.
관절의 발적, 열이 있는 경우는 세균감염, 통풍을 감별진단한다.
체중감소, 피로, 전신미열, 식욕부진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류마티스성 다발성 근육통, 류마티스관절염, 루프스, 패혈증, 암등을 감별진단 해야 한다.
현재 관절염 자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물은 없기 때문에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경감하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며 기능적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체중감소는 체중을 받는 관절에 물리적 하중을 감소시켜 통증 감소에 매우 중요하며 특히 슬관절염에서 체중 감소는 필수적이다. 적정 체중은 (신장-100)×0.9로 비만이나 과체중이 있으면 식사조절이나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한다.
관절의 통합성을 유지 하기 위해서는 관절에 체중 부하와 운동성 유지가 필수적이며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 주변 근육 특히 대퇴 사두근의 근력 감소와 근위축이 동반되고 사두근의 약화는 관절 부담을 증가시켜 관절염을 악화시키므로 관절염의 관리에 있어 운동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운동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관절 주변 근육에 힘을 주고 있다가 빼는 등척성, 운동과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운동을 기본으로 하고 가볍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관절에 무리한 하중이 가해지지 않는 것이 좋다.
운동의 강도는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지 않거나 운동 시 통증이 있다가 운동 후 곧 사라지는 정도의 강도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