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판소리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추진해온 '판소리 째즈화(약칭 판째)' 음반이 완성돼 문화예술인 등에게 보급된다.
전북도와 음반 제작사인 신나라뮤직(주)이 공동으로 제작한 판째는 판소리 다섯바탕중 주요 대목을 재즈로 편곡, 70분짜리 음반으로 만들었다.
지난 1월 기획에 들어가 6개월만에 완성된 음반은 총 4천2백여만원의 사업비(도비 1천만원, 음반사 3천2백여만원)가 투입돼 2천개가 제작됐다. 신나라음반 정문교사장과 이태규상무, 판소리 자문을 맡은 최동현교수는 30일 강현욱도지사를 예방, 전북도에 제작 음반을 전달했다.
세계 음악계의 흐름인 빠른 템포와 동서양의 공통 감성을 아우르게 편곡된 판째는 전북도립창극단 단원인 장문희씨 등 20대 젊은 소리꾼 5명과 미국의 재즈 연주자인 이안 라쉬킨(Ian Rashkin)이 가수 및 연주자로 참여했다. 판소리 음반 표지는 판소리와 전북을 상징하는 합죽선과 신명이, 북 등이 디자인 됐다.
도는 이번 판소리 재즈 음반이 판소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 소리의 본고장으로서 전북의 이미지 구축 및 판소리의 문화관광상품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