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오니 채소값 "무섭네"

 

장마철로 접어들어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애호박과 열무 상추 등 채소류값이 크게 올랐다.

 

특히 하우스재배를 하는 오이와 상추 호박 등은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부진해 물량공급이 딸리는 실정이다.

 

2일 농협전주하나로클럽에 따르면 취청오이가 1개에 500원으로 지난주보다 67%나 급등했다. 애호박도 1개에 1천원으로 역시 70%가까이 폭등했다.

 

열무와 상추값도 올랐다. 열무는 1단에 2천310원으로 전주대비 38%, 상추도 100g에 580원으로 50%이상 비싸졌다. 치커리도 100g에 580원으로 50%이상 뛰었다.

 

마늘과 쑥갓도 각각 10%와 20%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파와 양파 등은 산지 반입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값이 내리거나 변화가 없는 상태다.

 

하나로클럽 관계자는 "장마가 끝날때까지 채소류값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