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휴대전화 번호이동제가 시행된 지 이틀만에 도내에서는 2천500명이 넘는 KTF 가입자가 SK텔레콤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KTF전주마케팅팀과 SK텔레콤전주영업센터에 따르면 2일까지 KTF에서 SK텔레콤으로 서비스회사를 바꾼 가입자가 2천500명을 웃돌며 그 반대의 경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동안 예약가입한 고객들을 우선적으로 번호이동시키고 있으며, 단말기값 할인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일 오후 3시까지 전국적으로 KTF에서 SKT로 이동한 가입자는 1만9천767명으로 나타났으며, SKT에서 KTF로 바꾼 가입자도 2천98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LG텔레콤은 정보통신부의 영업정지 조치에 따라 현재 영업중단 상태며, LGT 가입자들은 내년 1월부터 다른 이통사로 번호이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