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MMF로 몰려..

 

은행의 정기예금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시중자금이 단기 투자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편중되고 있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 6월말 MMF잔액은 6백억원으로 지난해말 300억원보다 1백%가 급증했다.

 

단기 예금상품인 MMDA(수시 입출금식 예금)평잔 역시 2천4백72억원으로 지난해말 2천2백16억원보다 2백56억원이 늘었다.

 

전북은행의 경우 6월말 수익증권잔액은 1백33억원으로 지난해말 83억원보다 60%이상 증가했다. 주가지수 연동장기예금 잔액도 2백15억원으로 지난해말 1백억원보다 1백15억원이 불어났다.

 

MMF 등은 투신사가 고객의 돈을 모아 만기 1년 미만의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으로, 은행들은 투신사와 제휴해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든데다 부동산과 주식시장마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객들이 단기간에 수익을 낼 수 있는MMF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