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부안군 방폐장 유치 신청 1주년을 앞두고 8일과 9일 방폐장 찬반행사가 열렸다.
부안군 핵폐기장 반대 대책위는 9일 부안수협앞 광장에서 8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핵폐기장 백지화를 위한 반핵투쟁 1주년 기념 결의대회를 갖고 핵폐기장 즉각 철회를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기념행사에 이어 반대주민이 참여하는 차전놀이 등 대동놀이와 찾아가는 마당극을 개최했고 8일에도 부안성당과 부안군청 앞에서 마당극을 가졌다.
부안군 국책사업 추진연맹은 8일과 9일 1박2일간 김종규 군수, 김형인 군의회 의장과 1백20여명의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대 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찬반측이 공동견학과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도록 협력할 것을 반대위측에 제안했다.
이날 김숭평 전남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특강을 통해 "원자력 심의위원으로서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다는 전문가의 말을 믿어 달라”며 "국책사업의 유치로 부안이 획기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