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공예품전시관이 운영하고 있는 공예아카데미반 수강생들의 작품전 '생활 속의 공예'가 18일까지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관에서 열리고 있다. 2002년 9월에 개설된 도자공예반과 2003년 4월과 9월, 천연염색반과 규방공예반에 참여한 1백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는 첫 전시다.
도자공예반은 사발, 그림이 있는 접시, 화병 등 소박한 흙냄새를, 천연염색반은 황토염색 한복, 먹물염색 삼베원피스 등 자연과 가까운 염색작품들을 선보인다. 규방공예반은 골무, 선물포장보 등 섬세한 손길이 닿아있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전시한다. 정성과 열정이 담긴 정겹고 친근한 작품들이다.
임진아 큐레이터는 "일상에서 직접 사용하고 감상할 수 있는 공예품들을 아마추어들의 감각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