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특별전 '종이나라 태권브이' 16일부터 소리문화전당

 

추억 속의 영웅 '로봇 태권브이'가 5m에 달하는 거대한 종이로봇으로 다시 태어난다.

 

종이로 만든 신비한 세상. 2004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종이나라 태권브이'가 16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여러 가지 주제가 하나의 커다란 테마파크를 이루는 이번 전시는 뱀, 개구리, 카멜레온, 앵무새 등을 실물과 똑같게 제작한 '열대우림마을'과 벨로시렙터, 스테고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등 다시 돌아온 쥬라기 시대 '공룡마을'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게임, 포켓몬, 디지몬, 뿌까, 졸라맨, 피카츄 등 게임과 만화 속 주인공이 총집합한 '캐릭터 마을', 즐겁고 신나는 모험의 세계 '로봇태권브이', 신비하고 웅장한 '용의 전설'도 펼쳐진다.

 

종이작가 장형순씨의 종이공작 세계 '종이 일러스트 & 종이피규어', 컴퓨터 게임과 함께 하는 종이접기 '에듀 게임', 한국종이박물관 소장품과 종이예술 공모전 수상작 1백점도 전시돼 종이의 다양한 활용과 예술성을 보여준다.

 

결식아동돕기 기금 마련 사랑의 종이학 접기 '오색 종이학에 사랑의 날개를 달아주세요', 색종이 접기와 곤충 만들기 '체험! 내 손으로 직접 만드는 종이세상!', 기발한 '마법의 종이접기 대회',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종이개구리 멀리 뛰기 '누가 누가 더 멀리 날아갈까?', 종이작가 윤종상의 '종이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컴퓨터 오락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놀이문화로서 종이공작을, 종이접기가 추억의 놀이로 남아있는 부모 세대에게는 동심을 자극하는 종이 장난감들을 소개한다. 종이라는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색적인 종이의 세계가 펼쳐진다. (어른 6천원, 어린이 5천원, 단체 4천원. 4세 이하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