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도내 각 시군서 운영하는 수돗물서비스센터(대표전화 120번)에 총 1만7천여건의 각종 수돗물 민원이 접수돼 전년도 1만6천여건보다 1천여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도 수돗물 민원 유형별로는 시설 관련 민원이 1만2천1백77건으로 전체 69.5%를 차지했고, 수질 관련 3백62건(2.3%), 제도 관련 46건 등의 순이다. 전년도에 비해 시설관련 민원이 7% 포인트 정도 높아진 반면, 수질 관련 민원은 조금 줄었다.
유형별 대표적 신고내용은 제도 관련 문제로 수질기준 강화와 요금감면 제도의 확대 요구가 많았고, 시설관련 사항으로는 누수와 녹물, 계량기 파손, 급수 관련 사항이 주요 민원이었다. 수질과 관련해서는 물의 맛과 냄새, 색도 등의 이상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전북도는 수돗물서비스센터운영을 통한 수돗물 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신속한 민원 처리와 함께, 노후관교체와 상수도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수돗물 서비스 수준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