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도저히 해낼 것 같지 않던 뱃살빼기에 성공,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전주시 보건소가 개최한 제1회 뱃살빼기대회에서 호성자이언트팀으로 참가해 영예의 1등에 선정된 김모씨(48)는 "몸이 날 것 같습니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주변 이목때문에 이름을 밝히길 꺼려하는 김씨는 평소 아이들로부터 면박아닌 면박을 받아오면서도 의지가 약해 운동을 지속하지 못하다가 전주시보건소의 다이어트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딱 3개월을 보건소의 영양·운동교육을 받으며 같이 참가한 사람들과 경쟁에 나서 7㎏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
10명이 모여 팀을 이룬 호성자이언트팀은 1백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큰 상금을 받고나니 한 잔이 간절했지만 기쁨을 그대로 간직하기로 했다”는 김씨는 "이제는 스스로 음식과 식사를 조절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전주시 보건소는 지난 5월 20개 팀 2백명이 신청한 가운데 뱃살빼기 대회를 개최, 3개월간 체성분검사와 살빼기 교육을 실시하고 팀별로 자율 운동을 실시한 후 평가를 가졌다.
참가자 중 139명이 측정을 허용했고 이중 126명(90.6%)이 평균 3.4㎏의 감량에 성공했고 체지방감량도 87%가 성공했다.
전주시 보건소 최정담당은 "뱃살빼기대회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높아 2회를 늘려 연4회 20팀씩 모집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