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을 유발시키는 주요인이 되는 운행차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군들의 단속 실적이 저조하다.
도에 따르면 도내 등록 차량 56만72천26대(2003년말 기준)의 약 20%인 11만대 차량을 대상으로 올 매연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상반기까지 평균 33%인 3만6천대 단속 실적에 그쳤다.
시군별로는 익산시(63%)·임실군(54%)·장수군(53%)만이 설정 목표치를 넘었을 뿐이며, 나머지 시군은 모두 50% 미만이다. 특히 상설단속반을 운영중인 전주시의 경우 단속 목표치 3만7천대의 20%인 7천5백여대 단속에 그쳤고, 순창(7%)·남원(13%)·김제(19%)·정읍(22%)·무주(24%)·고창(26%) 등도 목표치의 30%를 밑돌았다.
상반기 단속 대상중 배출가스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운행차량은 3백30대로 나타났으며, 정도가 심한 1백36대에 2천5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