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주말관객 붐빈다

 

이달초부터 주 40시간근로제가 시행되면서 전주시내극장 주말 관객이 증가하고 있다. 주말 장거리 나들이에 나서는 대신 극장을 찾는 가족들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시네마와 프리머스전주, 전주시네마, CGV전주 등 전주시내 주요 영화관에 따르면 7월 주말관객이 전달보다 최소 30%이상 늘어났다.

 

6월 전주시내 주요 영화관 전체 주말 고객이 2만5천∼2만7천여명이었던데 비해 이달들어서는 3만4천∼3만7천여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17·18일에는 학생들이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가고 가족영화인 해리포터가 개봉하는 등 호재가 작용해 전달보다 무려 50%이상 급등했다.

 

가족단위 관객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화관은 증가세가 더 크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6월 주말평균고객이 1만1천500여명에 그친데 반해 지난주말에는 1만5천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하룻동안 8천500여명이 들어 좌석점유율 80%를 넘었다.

 

프리머스전주도 이달들어 고객이 전달대비 30%이상 늘어났으며, 전주시네마와 CGV전주 등도 관객이 증가했다. 그러나 고사동 영화의 거리 상영관은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아 주말 가족단위 고객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주5일제 시행에다 방학까지 겹쳐 관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가족영화가 잇따라 개봉해 고객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