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JB-MAGIC 마술콘서트, 24일 전북대 건지아트홀

 

'어, 사라졌네.' '어라, 또 나타났네.'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현란하고 빠른 손놀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곳에서의 생성과 소멸. 마술이 관객을 맞는다.

 

2001년 7월 전북에 처음 탄생한 마술동호회 'JB-MAGIC'(회장 유충완)이 시민들을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초대했다. 24일 오후 4시·7시 전북대 건지아트홀. 'JB-MAGIC'은 현재 1천5백여명의 온라인 카페 회원을 보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호회.

 

이번 공연은 2∼3년차 경력의 아마추어 마술사 7명이 무대에 선다. 유충완(29)·양대식(28)·조석우(27)·김형진(21)·임승엽(20)·박동훈(20)·박유민(20)씨. '마술사'지만, 학생과 직장인들로 친근하다.

 

'아마추어'라고는 해도 창립이후 도내 각종 행사와 문화의집·대학축제·문화센터 등에서 다양한 마술의 세계를 선보여온 이들의 실력은 '프로'다. 이번 공연에서도 손에서 뜨거운 화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파이어 매직, 빈손에서 끊임없이 카드가 나타나는 마술, 관객의 생각 하나하나를 정확히 맞추는 맨탈 매직, 어린이들을 위해 준비한 코미디 마술, 연인들을 위한 커플매직, 대형 스크린을 이용한 환상의 카드, 코인 클로스업 마술 등 다양한 마술을 즐길 수 있다.

 

공연의 기획을 맡은 조석우씨는 특히 "관객을 무대로 불러 함께 하는 마술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120분.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충완 회장은 "각각의 현상을 의심이 가득 담긴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 마술공연은 아무런 재미도 없다”며 "'별스런 생각'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관람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예매하거나, 공연당일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문의 011-9474-4293 cafe.daum.net/jbmag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