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발주 기초금액 29억6천520만원 규모의 하수관거정비공사 입찰에서 도내 2개 건설업체가 똑같은 금액에 응찰하며 적격심사 1순위에 올라 어느 업체가 수주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완주군상하수도사업소가 21일 '상관 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정비공사' 입찰을 집행한 결과 도내 J건설과 K건설은 기초금액 대비 86.748%인 25억7천730만7천원의 동가에 응찰, 적격심사 1순위에 나란히 선정됐다.
15개의 복수예비가중 4개를 뽑은 평균 금액에서 일정 낙찰률 직상을 적겸심사 1순위로 선정하는 현행 입찰방식상 1천651개 경우의 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같은 동가 응찰이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특히 동가 응찰업체가 적격심사 1순위에 오를 확률은 극히 드문 일이기에 이번 입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주군은 동가 응찰시의 국가계약법 47조에 따라 이들 업체에 대한 적격심사를 거쳐 입찰점수와 적격심사 점수의 합산결과가 95점 이상인 업체중 최고점수 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할 예정이며, 합산점수마저 동일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최종 낙찰자를 가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