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가 571억여원 규모인 아산∼무장간 국지도확포장공사에 대한 입찰공고안이 확정돼 이달말 발주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견된다.
전북도는 아산∼무장간 확포장공사에 대한 조달청의 설계심사와 재경부 및 건교부 등의 심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23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공사발주 공고안을 확정했다.
공고안에 따르면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웠던 입찰참가자격의 경우 길이 5.51km에 폭 18.5m의 도로공사 실적을 갖춘 업체로 제한했으며 공사실적 인정규모는 길이 4.41km 폭 18.5m, 평가기준 규모는 길이 6.44km 폭 18.5m로 실적 제한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구획정리, 농공 및 산업단지 조성, 택지개발 등과 관련된 단지내 도로건설 실적은 인정치 않는 대신 국제입찰인 점을 감안해 최대 4개사까지 컨소시엄을 구성할 수 있으며, 지역업체는 3개사까지 가능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이같은 공고안이 계약심의위를 통과함에 따라 나머지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9일께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해당 실적을 보유한 업체와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한 도내 H·D·S사 등 일부 건설업체들은 이날 계약심의위에서 확정된 공고안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정보 입수에 나서는가 하면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못한 업체들은 실적업체를 찾아 나서는 등 벌써부터 물밑 수주전에 돌입했다.
한편 아산∼무장 확포장공사는 총길이 9.19km 구간을 4차로(18.5m)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교량 2개소(50m)와 통로 및 수로박스 29개소, 교차로 7개소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