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가이' 서재응(27.뉴욕메츠)이 시즌 5승달성을 위한 5번째 도전에 나선다.
서재응은 29일 오전 8시5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벌어지는 미국프로야구 몬트리올 엑스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마의 5승' 고지 정복에재도전한다.
서재응은 지난 22일 몬트리올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마무리 투수의 부진으로 다잡은 승리를 날렸었다.
올 시즌 7차례 몬트리올전에 출격한 서재응은 승리 없이 4패에 그치는 등 유난히 약한 모습이지만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피칭(6이닝 3자책점 이내)을 달성할 만큼 경기 내용은 좋다.
서재응(4승6패, 방어율 4.58)의 선발 맞상대로 내정된 선수는 올시즌 2승3패에방어율 3.97을 기록중인 우완 토니 아마스 주니어로 성적만 놓고 보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다.
문제는 몬트리올 타선에 서재응을 상대로 3할 이상의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무려 8명이나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지만 서재응은 트레이드마크인 컴퓨터 제구력을 100% 발휘해 몬트리올 타선을 잠재운다는 각오이다.
또 후반기 들어 4차례나 다잡은 승리를 날려 팀을 침체로 몰고간 메츠의 구원투수진이 얼마만큼 뒷문을 단속해 줄 지도 5승 여부를 판가름짓는 변수로 분석된다.
한편 서재응이 6회 이상 던질 경우 몬트리올의 중간 계투로 보직을 변경한 친구김선우(27)와의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마운드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