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생활]바캉스후 피부ㆍ모발관리

 

지금은 즐거웠던 바캉스의 추억은 한쪽으로 접어두고, 강렬한 태양 빛과 바닷물의 소금기에 손상된 피부에 적절한 관리가 다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간이다. 바로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기미나 죽은 깨, 잔주름 등으로 여성들이 기피하는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특히 햇빛에 그슬린 피부를 원래대로 회복시키려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바캉스를 다녀온 후 피부가 건조해지고 수분부족 현상으로 까칠해지기 쉽다. 이럴 때 적어도 보름정도는 철저하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우선 바캉스를 다녀온 후 첫 주에는 순하고 부드러운 과일팩을 주 2회 정도 한다.

 

요구르트 바나나 팩은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공급, 거칠어진 각질을 없애준다. 깨끗하게 세안을 한 후, 눈 주위에 아이크림을 바른 다음, 믹서에 간 바나나를 요구르트에 섞어 만든 요구르트 바나나 팩을 바른다. 15분∼20분 후 팩을 닦아낸다. 그런 다음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스킨로션을 바른 후, 보습에센스를 충분히 바르고 영양크림을 덧바른다. 오이를 얇게 썰어 얼굴에 붙이는 오이팩도 보습효과가 크다.

 

둘째 주부터는 주 1회 마사지와 팩을 하면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묵은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깨끗하게 세안한 후 온습포로 각질을 부드럽게 한 다음 영양크림과 오일을 섞어 마사지한다. 마지막으로 찬 물수건으로 닦아내면 마사지 완료. 마사지를 한고 난 후에는 반드시 과일이나 오이팩을 해 줄 것.

 

피부만 햇빛과 바닷물에 손상된 것이 아니다. 모발도 마찬가지로 관리가 필요하다. 바캉스 여파로 버석거리는 머리칼을 우유헤어팩으로 윤기 있고 탄력 있는 머리 결로 바꿔보자.

 

우유5백ml과 달걀 흰자 2개를 잘 섞는다. 샴푸한 후 타월로 눌러 말린 머리카락에 손끝으로 우유헤어팩을 세심히 바른 다음 비닐캡을 쓰고 10분∼15분 정도 지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헤어팩 종료. 요구르트 반 컵과 올리브오일 1작은술을 이용한 헤어팩도 위의 우유팩처럼 하면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