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해설이 있는 판소리 김윤선씨 무대 30일...

 

"학교를 벗어나서 처음으로 갖는 큰 무대입니다. 오셔서 추임새 많이 넣어주세요.”

 

남원출신 소리꾼 김윤선씨(23·전남대 국악과 4년)가 이난초 명창과 문하생들이 꾸민 7월 '해설이 있는 판소리'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30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교육체험관 경업당.

 

중학교 1학년때 친구를 따라갔던 남원국악원에서 소리에 매력을 느껴 소리공부를 시작한 김씨는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최우수상(2000)과 승달 전국국악경연대회 일반부 판소리부문 대상(2003)을 수상한 신세대 소리꾼.

 

지난 27일부터 전남 구례 천은사에서 '산공부'를 통해 춘향가 전판을 공부하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춘향가 중 이별가를 들려준다. "서편제와 달리 애절한 맛은 별로 없지만, 통성과 상청이 많아서 듣고 난 후에는 오히려 더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도립국악원 류장영 관현악단장과 권혁대 교수가 각각 해설자와 고수로 함께 한다. 문의 063)280-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