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전당 대회를 계기로 존 케리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조지 부시 대통령에 비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스위크지(誌) 최근호가 보도했다.
뉴스위크지가 지난달 31일 오후 발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케리 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49%로 부시 대통령의 42%에 비해 7%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케리 후보는 3주전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을 3%포인트차로 앞섰으며 전당대회를계기로 케리 후보와 부시 대통령간 지지도 격차가 4%포인트 늘어난 7%포인트에 달했다.
오는 11월 대선에서 케리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예상한 유권자도 44%로, 부시대통령(43%)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도 45%가 찬성한 반면 49%가 반대하는 등 직무수행에 반대하는 유권자도 지속적으로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주전 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지지한 응답자는 48%였다.
대선에서 무소속의 랠프 네이더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18세 이상 성인 1010명을 상대로 전화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