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주초 평양에특사를 파견, 실무회의의 이달 중순 개최를 위한 북측의 의사를 타진할 예정이라고아사히(朝日)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닝푸쿠이(寧賦魁) 중국 외교부 한반도문제 담당대사가 지난달말 중국을 방문한 북핵 실무회의의 미측 수석대표인 조지프 디트라니 한반도 담당대사에게 오는 11일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국측은 그러나 전미외교정책회의(NCAFP)라는 민간 싱크탱크가 이달 9일부터사흘간 뉴욕에서 열리는 북핵관련 국제회의에 실무회의의 북측 차석대표인 리근 외무성 미주국 부국장을 초청한 상태여서 이 제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문은 중국측도 미국의 이같은 사정을 감안, 실무회의를 셋째 주에 여는 방안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