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휴양지서 한국인 1명 익사

 

필리핀에서 휴가를 보내던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수영 도중 익사했다고 현지 경찰이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병준(26)씨는 지난 15일 친구와 함께 필리핀 보라카이섬의 호텔 앞 바다에서 수영을 하던 중 물에 빠져 숨졌다.

 

조사결과 박씨는 해변에서 50m 정도 헤엄쳤을 때 근육에 쥐가 났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박씨를 구하려던 친구 한 명도 근육에 쥐가 나 박씨를 구하지 못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현지 주민들이 두 사람을 구조해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이들을 옮겼지만 박씨는 도착 직후 숨졌다.

 

이에 앞서 필리핀에서는 지난 12일 한국인 10대 5명이 실종됐다는 부모들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이들의 수색에 나섰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이들 10대들은 부모와 함께 마닐라 남쪽 푸에르토 갈레라의 리조트에 휴가를 왔다가 부모 없이 보라카이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실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