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주둔중인 일본 자위대가 지난 주말 이후 3차례 포격을 받아 불안해 하고 있다.
24일 오전 이라크 사마와시(市)에 있는 일본 자위대 캠프 부근에 포탄이 발사됐으나 부상자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일본 관방장관이 이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날 피격은 지난 주말이후 세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호소다 장관은 일본 정부는 이같은 연쇄피격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연쇄공격이 치안악화를 노린 것은 아니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마와 기지에는 일본 자위대원 500여명이 주둔중이며, 이는 이라크에 파견된전체 자위대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비전투 임무로 파견된 이들은 물을 정수하고 도시기반시설을 복구하고 있다.
일본 방위청 관리는 익명을 전제로 이날 피격외에 지난 주말이후 2차례의 또다른 포격이 사마와의 일본 기지 부근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라크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일본의 사마와 기지 부근에서 포격이 발생한 이후 같은날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