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한국 추가 핵실험 의심" WP보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인터넷판에 올린 10일자기사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외교관들의 말을 빌어 한국이 6년여 전부터 핵실험을 실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외교관들은 한국이 6년여 전부터 핵실험을 진행해왔으며 한국 관리들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구심을 IAEA가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 외교관은 심지어 "그들(한국)은 사찰단원들이 발견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부인과 속임수를 포함한 매우 정교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외교관들은 또한 최근 잇따라 불거진 한국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문제는 협정을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오는 11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될 수 있는 문제라는것이 IAEA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IAEA의 활동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한국정부의 공식부인에도 불구하고 2000년비밀리에 거의 무기급 수준으로 우라늄이 농축됐으며 다른 실험도 무기급 플루토늄생산을 위해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 관리들은 이번주 한국에 이번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사항이 발견된 국가에 대해서는 같은 기준을 적용할 것이란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IAEA가 유엔 안보리에 보고될 수 있는 한국의 위반사항 6건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