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올림픽에서 문대성의 통괘한 금빛 발차기, 이번엔 우리가 한다.
지난 2002년 5위를 달성한 태권도는 지난해 안방에서 열린 제 84회 전국체전에서는 금 6, 은 9, 동 5개로 총 20개 메달을 따내며 종합우승의 위업을 달성, 전북선수단의 상위입상에 톡톡히 한 몫 했다.
물론 지난해에는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얻은 면이 없진 않지만 전북 태권도는 날이 갈수록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에도 많은 메달이 기대된다.
전북은 우석대와 김제시청 등 여자부와 남녀고등부, 일반부 등에서 기대주들이 많이 포진, 올해도 금 5개를 포함해 16∼17개의 메달로 상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고등부에서는 전주영생고 노원(3년)과 전북체고 정주영(3년), 전북체고 김진경(2년·여), 군산중앙여고 임수연(3년·여)이 유력한 메달 후보.
그러나 플라이급에 출전하는 노원은 8강전에서 강호인 인천체고 임인묵(3년)과 맞붙게 돼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노원은 5.18 민주항쟁기념대회 결승에서 임 선수에게 패한 전력이 있어 이번이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웰터급 정주영 역시 준결승에서 올 전국대회 우승 전력이 있는 충남체고 김정수(2년)와 붙게 돼 이 경기가 가장 큰 고비다. 지난 체전 1위에 빛나는 김진경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을 예약한 상태.
남자대학부는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자인 성균관대 백봉현(3년)·경희대 이승용(2년)이 선두주자이며, 남자 일반에서는 국가대표인 가스공사 강남원(2002 세계대회 우승)·유근무(지난 전국체전 1위)가 금메달을 노린다.
또 여자일반부에서는 대학연맹, 여성부장관기,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한 우석대 이은미, 심은애, 최정애선수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제시청은 정재은, 오정희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전북태권도협회 김광호 회장은 “ 85회 충북체전에서도 전북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선수들이 강도높은 체력훈련과 전술 훈련을 소화해 내고 있어 상위권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