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270억ℓ이상의 맥주를 생산함으로써 3년연속세계 최대 맥주생산국가가 될 전망이라고 업계 전문가가 13일 밝혔다.
중국 주류협회의 맥주 담당국장인 샤오 더룬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맥주생산량은 작년보다 20억ℓ(7.4%)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250억ℓ의 맥주를 소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맥주소비국의자리에 올랐다.
맥주 수요의 증가 덕에 맥주 제조업체들의 올 1-7월 세전이익은 무려 22%나 증가한 87억2천만위안(미화 10억5천만달러)을 기록했다고 샤오 국장은 설명했다.
중국의 맥주시장은 칭다오와 옌징 등 국내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으며 버드와이저, 산토리, 칼스버그 등 국제적인 브랜드도 메이저의 위치에 올라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