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일반부 81kg급 남원시청 송학성
“아테네올림픽때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너무나 아쉬웠어요. 체전 우승도 했으니 앞으로 출전할 국제대회를 대비해 몸을 만들 계획입니다.”
13일 청주 남성초체육관에서 열린 제85회 전국체전 복싱 일반부 -81kg에서 금메달을 따낸 송학성(25·남원시청).
송학성은 이날 결승전에서 울산대표 임의택을 우세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송학성은 “올림픽 첫 무대인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중압감을 느껴 1회전에 탈락해 아쉬웠다. 다음 북경올림픽때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학성은 또 “조만간 태릉선수촌에 입촌, 내년에 있을 각종 국제대회를 대비한 몸만들기에 돌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철권을 자랑하는 송학성은 이리북중 1학년 시절 복싱과 인연을 맺었고, 1년 뒤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는 등 2년 연속 페더급에서 최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이리공고에 진학한 송학성은 전국체전에서도 1,2학년 때 라이트웰터급에 출전해 2연패하며 전북 복싱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1남2녀 중 막내인 송학성의 신장은 188㎝. 기존의 한국 복싱선수들은 체격이 작았지만 송학성은 유럽선수들과 견주어도 뒤지질 않을 정도의 뛰어난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체격에 비해 스피드가 빠르며, 라이트스트레이트가 일품이다.
복싱 남대부 54kg급 한체대 박현철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님께 기쁜 소식을 전하게 돼서 기쁩니다”
13일 청주교대 복싱경기장에서 열린 복싱 남자대학부 -54kg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철(한체대 3년).
박현철은 이날 결승전에서 충북대표 김재효(한체대 1년)를 판정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현철은 “이틀전에 아버님이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도 체전 때문에 찾아가보지 못했다”며 “경기가 끝났으니 빨리 남원으로 내려가 아버님께 금메달을 걸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현철은 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게 최대 목표”라며 “오는 2006년 카타르 아시안게임과 2008년 북경올림픽엔 반드시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잽’을 주무기인 박현철은 남원중 1학년 시절에 복싱에 입문했다. 운동시작 6개월만인 2학년때 복싱연맹회장배 대회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전북체고를 거쳐 한체대에 입학해 복싱 기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