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시위대 정부청사 봉쇄

우크라이나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야당 지지자들이 28일 밤 대통령 관저와 정부청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정부 청사를 봉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약 5천~6천명의 군중이 대통령 관저를 봉쇄하고 있으며 정부 각 부처 청사를 봉쇄한 군중은 이보다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실무회담이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데 대해 유시첸코 후보측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측을 비난하면서 국민의 이익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야누코비치 총리측은 유시첸코 후보측이 최후 통첩이란 자세로 회담을 하고 있다면서 "그런 자세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으며 우리들은 헌법의 틀 안에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