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최근 경기침체로 시내 식당들의 휴·폐업이 늘어나고 있자 식당을 돕기 위해 매주 금요일에 구내식당을 폐쇠하고 대신 직원들로 하여금 시내 식당 이용을 권장하고 나선 것.
시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시내 식당들의 휴·폐업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직원들의 조그마한 마음이 지역경제와 시내권 식당의 활성화애 보탬이 됐음 하는 차원에서 금번 시내권 식당 이용하기 운동을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제시청 본청에는 대략 5백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어 이들이 매주 금요일 시내권 식당을 이용할시 1일 평균 2천여만원, 1년 기준 2억여원이 시내 식당가에서 소비되게 된다.
게다가 산하 사업소까지 가세할 경우 시내권 식당에서 소비되는 직원들의 점심 값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 시내권 경제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식당가 등 상가들로 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시내에서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A씨는 “요즘같이 어려울때 공무원들이 나서 관심을 가져 주니 고맙기 그지 없다”면서 “지역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으니 하루하루 살기가 고통이었는데 그나마 희소식이다”고 즐거워 했다.
곽인희 시장은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상권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건전한 소비를 유도, 지역상권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면서 “시내권 음식점들이 금번 조치로 실질적인 도움이 됐음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