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창 청보리밭축제 더 커진다

지난해 첫번째 열린 고창청보리밭 축제에서 관람객들이 청보리밭을 걷고 있다. (desk@jjan.kr)

고창 청보리밭축제가 경관농업 특구 지정을 계기로 대폭적으로 확대 개최된다.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위원장 진영호)는 12일 고창군 공음면사무소에서 회의를 열고 ‘제2회 청보리밭 축제 계획’에 관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강수 군수와 최석기 군의회의장 등 군내외 주요 인사와 국내 맥류 전문가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축제 일정을 4월 9일에서 5월 8일까지 한달간 열기로 결정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보리와 관련된 국내외 학술대회를 유치, 보리에 대한 전문적인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는 맥류 관련 학술대회를 비롯 한·중·일 관광농업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보리밭 재배면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위원회는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지난해 23만평에서 30만평으로 확대되었고, 유채밭도 2만평 조성한 것으로 최종 집계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축제 개최지역인 고창군 공음면 예전·용수·선동리 일대 6백84.5ha가 고창경관농업특구로 지정되어 축제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구 지정을 계기로 경관농업조성사업, 경관농업지구 청정농산물 브랜드화사업, 관광안내시설물사업, 축제활성화사업이 올해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추진된다”며 “이들 사업이 가시화되면 축제 내용이 한층 내실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첫번째 열린 청보리밭 축제엔 관광객 30만명이 참여, 대성황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