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고창산 배·가지·완숙토마토·방울토마토 등 농산물이 지난해 25억원 어치나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창 배는 캐나다에 이어 지난해부터 미국 수출길이 열리며 2003년도 1백63톤에 이어 지난해에는 3백60톤이 팔려나갔다. 군 관계자는 “올해 대미 수출 물량이 8백톤 예약되었다”고 덧붙였다.
가지는 2003년도 물량의 3배에 이르는 1백40톤이 일본에 수출되었다. 올해는 대만·홍콩 등지 수출이 예정되어 있어 수출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완숙토마토와 방울토마토도 지난해 2백12톤이 수출되었고, 올해도 수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파프리카와 배추 수출이 본궤도를 찾고 있다.
수출량 급증 이유는 고창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출전략단지사업과 시설비·물류비 등 지원책이 약효를 나타내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가 제대로 가동되면 늘어나는 수출물량 처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도 한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