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닭 울음소리처럼 힘차게 시작된 2005년 을유년. 올 한해는 장기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뿌리이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의 희망!”이라는 것을 보여줄 때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서 바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돕겠습니다.
돌아보면 작년 한해는 외환위기 당시 못지않은 심각한 경제침체로 성장률 4.7%, 민간소비 -0.8%, 청년실업률 7.3% 를 기록하였으며 내수침체, 원자재 가격 폭등등으로 투자는 생각도 못하고 급기야 문을 닫는등 힘들어하는 업체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타지역과 비교해 우리 전북지역의 열악한 현황과 현실 때문에 항상 가슴이 아픕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금년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에서는 다양한 “중소기업 기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기업은 각각 처해있는 환경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 정책집행도 개별기업이 안고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도출하여 업체에 맞는 해법을 제시할 수있을때 효과가 크게 발휘된다고 봅니다. 이제는 거시적이고 총체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라 개별기업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그 결과에 따라 처방을 내리는 미시적, 개별적 접근방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따라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금지원, 기술 및 경영지원, 정보화 및 판로지원, 인력지원, 창업활성화등 개별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을 실정에 맞게 “맞춤식 지원”이 이루어 질 수있도록 지원시스템인 “구조고도화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러한 맞춤연계시스템의 내실화 및 고객인 중소기업과의 관계강화를 위해 “Biz- Mate Program"을 운영할 계획으로 기존고객 뿐만아니라 전체 중소기업이 중진공의 신규고객으로서 지역별, 업체별 담당자를 지정하여 직접 현장으로 나아가 지원사업 안내등 정보제공, 전문가 알선, 지원사업 사후관리등 "찾아가는 서비스”, “중소기업 밀착형 서비스지원”을 실천할 것입니다.
금년 자금지원사업은 구조개선사업 1조 7,500억원, 중소벤처창업자금 3,500억원, 협동화사업 2,400억원에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하였으며, 기타 수출금융자금(700억원), 개발및특허기술사업화자금(800억원)등을 상반기 조기 집행하여 업체 투자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중소기업 가운데 64%이상은 대기업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잘 돼야 대기업도 살고 국가경제 안정되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계지원하는 제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낙후된 전북도 산업기반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추진하여온 특성화된 소규모 산업단지 건설과 인프라 구축에 유리한 공단 협동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고 군산 조선 협동화사업과 같은 지역특성화사업 육성, 산학관 교류협력 증진, 이업종교류회등의 활성화를 통한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이외에 지방자치중소기업의 수출증대 및 해외 마케팅지원을 해외 수출인큐베이터를 확대함은 물론 사이버 무역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터넷 중소기업관의 활성화, 환위험관리지원사업, 해외법률자문지원사업등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한 주식 및 채권인수사업, 출자전환사업, M&A사업등을 활성화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은 지금까지 수많은 고통을 겪어오면서 성장해 왔기 때문에 이 정도의 위기는 충분히 극복해 낼 것이며 더욱이 이 위기 극복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해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우리 경제의 뿌리이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의 희망입니다.
이를 위해 26년간 중소기업의 현장을 함께 지켜온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전직원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우리 전북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있도록 최선의 서비스 제공에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진태(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