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쯔양 장례절차 베일 속

지난 17일 사망한 자오쯔양(趙紫陽) 전 중국 공산당 총서기의 장례 절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고인의 딸인 왕옌난(王雁南) 가디언 경매회사 사장이 19일 밝혔다.

 

왕옌난은 이날 베이징에 있는 자오 전 총서기의 자택에서 "아무 것도 정해지지않았고 우리는 현재 아는게 전혀 없다"며 가족이 아직도 당국과 절차에 대한 협의를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가족이 국장을 바라지 않는다는 보도를 부인하며, 적절한 장례가치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오 전 총서기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때 실각한 이후 15년간 가택연금상태에 있다 지난 17일 오전 사망했으나 이틀이 지나도록 장례절차가 확실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