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고 3학년인 장재봉은 21일 전북 무주 예체문화회관에서 열린 밴텀급 결승에서 납품업체 직원인 유정규(27.록키)와 난타전 끝에 6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장재봉은 초반부터 저돌적으로 공격해 2회 종료 직전 한차례 다운을 뺏은 뒤 5회 유정규의 강력한 훅에 기습 다운을 당해 궁지에 몰렸지만 6회에 우세를 보여 승리를 지켰다.
기대를 모았던 고아복서 이수국(19.수원세진)은 웰터급 결승에서 박상철(광주화랑)에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어릴때 부모님이 돌아가셔 고아원에서 누나와 함께 자란 이수국은 이날 1회 한차례 박상철을 때려 눕혀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3회 갑자기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
한편 슈퍼밴텀급에서는 박종팔 전 세계챔피언이 지도한 제조업체 직원 문재춘(23.대우)이 대구카톨릭대 2학년 배한욱(19)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낚고 신인왕에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