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특히 수리남과 가이아나 정부에 대해 협정에 참여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남미자유무역협정은 지난해 10월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관련국 각료들의 협의를 통해 조인됐으며, 브라질에서는 룰라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지난 1일부터 발효됐으나 다른 관련국에서는 비준 절차가 다소 늦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은 "브라질은 자유무역협정을 최대한 빨리 통과시키는 등 남미 대륙 통합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미자유무역협정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정회원국과 칠레, 볼리비아 등 준회원국을 가진 메르코수르와 페루,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이 회원국인 안데스공동체간 협력을 통해 남미 지역의 경제적 사회문화적 통합을 이룬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정부는 수리남과 가이아나 등 중미 지역 국가들까지 끌어들임으로써 메르코수르와 안데스공동체, 카리브 연안 국가를 하나로 묶는 명실상부한 중남미 통합을 이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남미자유무역협정은 재정 자원 통신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경제적 사회적 제도적 통합을 이룬 뒤, 이후 기술, 과학, 문화, 농업, 식량, 환경 등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