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불탈법 광고 '눈살'

이벤트 거리홍보 등 소음공해 시민 짜증

1일 오후 전주시 백제교에서 모나이트클럽 홍보차량이 다리위 인도에 불법주차한 뒤, 차량운전자들을 상대로 이벤트 거리홍보전을 펼치고 있다.../이강민기자 이강민(lgm19740@jjan.kr)

전주지역 나이트클럽들간 손님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탈법광고가 난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행정당국의 단속이 취약한 시간대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기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들 업소들의 불·탈법광고 유형도 갈수록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종전에는 행인들에게 맨투맨으로 접근, 광고전단지를 건냈지만 지금은 선정적 문구가 담긴 전단지를 길거리에 마구 뿌려대면서 거리를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있다. 더욱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면서 청소년들이 선정적 광고에 노출됨에 따라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 일부 나이트클럽은 단속취약 시간대를 이용, 대로변에 광고현수막을 걸었다가 다음날 출근시간을 전후해 철거하는 주도면밀한 불·탈법광고를 일삼고 있다.

 

더욱이 차량을 이용한 이벤트거리홍보전을 펼치면서 소음공해를 유발하고, 보행자 통행에 적지않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계기관의 단속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1일 오후 2시께 전주시 백제교에서 모나이트클럽 홍보차량이 다리위 인도에 불법주차한 뒤, 차량운전자들을 상대로 이벤트거리홍보전을 펼쳐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시민 박모씨(34·전주시 금암동)는 “보행자 불편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리위 인도에 장시간 홍보차량을 주차한 채 업소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관계기관이 실태 파악에 나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