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기업도시 다시 준비

기업도시 시범도시 신청마감이 다음달 15일로 연기된 가운데 전북도가 산업교역형(군산)과 함께 새만금지구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신청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

 

전북도는 새만금사업 관련 법정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도시 추진에 다소 주춤했지만 최근 회의를 통해 시범도시 신청을 적극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정부의 전남 J프로젝트 추진으로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관광레저형의 경우 1∼2개 정도 후보도시를 선정할 가능성도 있어 본격적으로 참여 기업체 유치작업에 나섰다.

 

전북도는 새만금지역 500만평의 부지를 정부가 추진중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시범사업 대상지로 정하고, 정부의 시범사업 선정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신청서류 위주로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연말 전북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다.

 

그러나 새만금 본안소송 1심 재판부의 조정권고안과 1심 판결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뒤 사실상 ‘관광레저형’기업도시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것. 또 전북도의 새만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추진은 1심 판결로 정부가 ‘사업의 지속 추진’으로 입장을 명확히 한만큼 전북도 역시 기업도시 신청으로 새만금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대내외적으로 보여주자는 속내도 깔려 있다.

 

도관계자는 “기업도시 신청의 관건은 기업체의 참여”라며 “구체적인 기업은 없지만 한달여동안 전방위적으로 투자 기업을 발굴해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산업교역형 기업도시 신청을 위해 4일 오후 군산시청에서 전북도 경제통상실장, 군산시 부시장, (주)GS칼텍스 관계관, 한국토지공사 전북지역본부 지역발전 협력단장, (주)한국중소기업타운 회장 등 15명이 참석해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