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고창읍 중거리당산에서 열리는 오거리당산제는 주민들과 함께 당산굿과 당산제를 벌이며 풍년을 기원하고 고창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 당산굿과 함께 시작되는 당산제는 연등놀이·줄예맞이·줄다리기·줄놀이·당산옷 입히기·마당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오거리당산제는 마을의 조상신이나 수호신에게 연중 무병과 평온무사를 비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행사이다. 고창읍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사라진 오거리 당산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내려오고 있다.
오후 1시부터 동리국악당 광장에서 열리는 대보름 민속놀이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윷놀이·투호놀이·제기차기·널뛰기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