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클럽하우스가 준공되지 않아 골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최근에 허가가 떨어지면서 명실공히 골프장의 구색을 갖췄다. 관내에 유일하게 조성된 황산대중골프장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우선 저렴한 그린피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황산골프장이 부킹이 어렵다는 소문이 나면서 일부 내용이 와전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골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황산골프장은 당초 최대 투자자인 L씨를 비롯 30여명이 십시일반 투자하여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연히 이들 투자자들은 부킹에 있어 우선권을 가질 것이고 그러다보니 일반인들의 부킹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더욱이 황산골프장은 조명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야간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다 보니 동절기에는 하루 20팀 내외 밖에 예약을 받지 못했다.
요즘은 하루 40여팀의 예약을 받고 있지만 역시 부킹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 황산골프장은 이제 전북도의 최종 준공검사만을 남겨 놓고 있어 사실 어려운 관문은 모두 넘긴 셈이다. 이제 황산골프장은 본연의 이윤추구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르 해야 할 때다. 행정당국 역시 날씨가 풀리면서 많은 래장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지역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프장측과 머리를 맞대야 한다.
도와 줄 것은 적극 도와주고 얻을 것은 확실히 얻어야 된다. 골프장 뒷편에 새로 개설되는 진출입로도 당장 개통이 어려우면 가사용 승인을 내줘서라도 골퍼와 골프장측의 불편을 덜어주어야 한다. 이 문제는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황산골프장과 행정당국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이른바 윈-윈 전략으로 나갈때 김제시와 황산골프장의 이익은 극대화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