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으로 왕성한 젊은이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며 전염성 질환이고 주로 성접촉으로 전파되지만 성접촉 이외의 경로로도 전파된다. 감염된 여자와 성접촉한 남자의 90~100%가 HPV에 감염되며 대부분 잠재성 감염원이 된다. HPV 감염증은 평생 비활성인 상태로 지속되기도하며 이따금 전염력을 나타내기도한다. 외장성 사마귀는 비활성 감염증보다는 전염력이 더 강하며 유아와 소아의 HPV 감염증은 분만시에 감염 되기도한다.
지난 20년간 급격히 증가하고있으며 HPV 감염 유병율이 여자에서 3~28%에 달한다. 수주 내지 수년의 잠복기를 가지다가 병변이 발생하면 수개월 내지 수년 동안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 자각증세는 없으며, 유아나 소아의 성기에 사마귀가 발생하면 성학대의 증거가 되기도 한다 평상시 육안으로 관찰해 보면 피부색이거나 분홍색 또는 적색을 띄며 닭 벼슬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만져보면 연하게 느껴진다. 일 반적으로 병변이 군집되어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산재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병변의 크기나 배열을 보면 일반적으로 포도송이나 꽃양배추 모양으로 군집되어 나타나고 항문주위의 꽃양배추 모양의 병변은 호두 내지 사과 크기가 되기도 한다.
주로 남자는 귀두, 관상구, 귀두포피, 음경체, 고환에서 나타나고, 여자는 음순, 음핵, 요도주위, 회음부, 질, 자궁경부(편평한 병변)에서 나타나며, 회음부, 항문주위, 항문속, 직장, 요도구, 요도, 방광, 구강인두 등의 부위에는 남여를 막론하고 나타난다. 성기에나타나는 모든 종양은 꼭 다음질환과 구별해 보아야한다. 즉 편평곤지름, 상피내 종양, 편평상피세포암, 전염성 연속종, 광택태선, 편평태선, 정상피지선, 혈관각화종, 모낭염, 모반 지루성 각화증 모낭종 등이다. 검사실 검사로는 5% 초산을 거즈에 적셔 5분간 음경을 덮으면 잠재성 병변이 보인다.
음부에 나타나는 사마귀는 위험스런 성접촉을 했다는 중요한 증거이므로 매독과 후천성 면역 결핍증의 혼합감염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매독혈청 검사와 HIV 검사를 모든 환자에게 시행한다. 확진은 피부병리 조직학적 소견을 통해서이다. 더욱중요하게는 침입성 편평상피 세포암이 아님을 알아내기 위해서도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경과 및 예후는 정상으로 보이는 병변주변의 피부에서 잠재해 있는 HPV가 지속적으로 존재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 후에도 곤지름이 재발할수있다.
성접촉에 의한 재감염! 보다는 잠재성 감염의 재활성화로 인해 재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하지 않아도 음부 사마귀는 저절로 소실될 수도 있지만 대개는 변화 없이 지속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더 커지고 번진다. 그러나 치료를 잘하면 음부사무귀의 20~30%가 3개월 내에 완전히 소실된다.HPV의 중요성은 암유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외음부 사마귀 치료는 자궁경부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음부 사마귀가 있는 여자에서는 Pap검사를 매년 시행해야 하며 음부 사무귀가 있는 산모에서 태어난 소아에서는 후에 재발하는 호흡기 유두종증이발생할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위해야 한다.
콘돔사용은 이 경우에도 감염되지 않는 성접촉 상대자에게 전파되는 것을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므로 매우 중요하다. 치료의 목표는 HPV를 박멸시키기는 쉽지않으므로 외장성 사마귀를 제거하고 증후 및 증세를 호전시키는 것으며 긍국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보는것이 옳다.그러기때문에 감염자는 상대에게 병이옮지않도록 철저한치료를하거나 성관계를 자제해야한다.작거나 1년 이내의 사마귀는 좀 더 성공적으로 치료될 수 있으며 음부 사마귀의 크기를 감소시키므로써 전파의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치료방법은 외음부, 항문주위 사마귀는 액체질소를 사마귀에 면봉으로 바르거나 분사하는 냉동 수술법을 1주 혹은 2주 간격으로 반복하여 치료하며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며 마취가 필요없고 반흔이 남지 않는다. 음부사마귀의 경우에는 액! 체질소0.5%의 용액으로 자가 치료가 가능한데 용액을 면봉에 적셔 사마귀에 3일간 매일 바르고 그 후 4일간 쉬는 치료를 4회 반복 시행하면 된다.
이 경우는 사마귀 부위의 면적이 10㎠ 이하이고 하루 도포용량이 0.5㎖ 이하를 넘지 말아야 하며 바르는 방법과 사마귀를 구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사전 교육을 전문의에게 받아야 하고, 임산부에게는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김봉국(전주코아비뇨기과 원장)